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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미스코리아 출신 하바드생 ‘복지부 특강’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10년후 후회”

미스코리아 출신의 하버드대생으로 유명한 금나나씨가 12일 보건복지부에서 ‘세계를 향한 도전’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복지부 공무원 연구 모임인 보건복지정책연구회측은 “열정과 포부를 갖고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금나나씨의 진취적인 삶의 자세와 글로벌 마인드를 벤치마킹 하기 위해 강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나나씨는 “도전은 재미있으며,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10년 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가 너무 클 것 같아 10년 후에 후회하느니 실패하더라도 저지르자는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일반 고등학교 대신 과학고등학교를, 카이스트 대신 의과대학을, 의사의 길 대신 힘든 유학생활을 택했다.
  
경북 영주 출신인 그녀는 지금 ‘시골’을 벗어나 미국 하버드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유학 첫해인 지난 1년 동안 전공과목에서 올 A를 맞았을 만큼 억척스럽기도 하다.
 
그녀는 “주변에서 그 정도면 됐다는 말을 많이 들었으나 쓸모없는 도전은 없는 것 같다. 설령 실패한 도전이라도 다음번, 그 다음번 도전의 양분이 된다”고 거듭 의미를 강조했다.
 
금씨는 공부를 끝낸 후 세계보건기구(WHO)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고 희망을 피력하고 “세계화는 극한 경쟁과 동의어인 것 같다”면서 “영어를 잘하는 한국인이 아닌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세계인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