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스테로이드를 투여한 사람은 심한 비타민 D 결핍 발생 위험이 2배 높게 나타나 골 질환이나 근육 쇠약을 유발할 수 있다고 뉴욕 예쉬바대학 알버트 아인쉬타인 의과대학의 스크버스키(Amy Skversky) 박사 연구진이 최근 학술지(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online Sept. 28, 201)에 발표했다.
연구진의 설명에 의하면 2001-2006년 국립보건영양조사에 참여한 3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스테로이드가 비타민 D를 불활성화 하는 효소 농도를 증가시켜 결국 뼈를 연화시키고 근육을 쇠약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따라서 의사들이 스테로이드 처방 시에 환자의 비타민 D 농도를 검사하도록 권하고 있다.
참여한 사람 중 1% 정도가 지난달에 경구 스테로이드를 사용했고 스테로이드 사용자 중 11%가 심한 비타민 D 결핍(10ng/ml 이하)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테로이드를 투여하지 않은 사람에게서는 비타민 D 결핍이 5%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18세 이하의 청소년에서는 이러한 위험이 현저히 증가해 심한 비타민 D 결핍이 14배 높게 나타났다. 흡입 스테로이드 사용에 대해서는 본 연구에서 관찰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