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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선천성 난청 신생아, 추적청력검사 꼭 시행해야

정성욱 연구팀 "추적청력검사로 재활치료 방향 설정"

선천성난청을 가진 신생아는 추적청력검사를 반드시 시행해 재활치료방향을 설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이비인후과학교실 정성욱, 강민영, 김리석 연구팀은 최근 열린 이비인후과학술대회에서 "신생아청각선별검사(NHS)에서 재검판정을 받은 경우 69%,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경우 25%에서 선천성 감각신경성난청이 발생했다"며 "선천성 난청을 가진 환자 중 일부에서는 생후 1년 이내에 청력이 악화되거나 호전될 수 있으므로 추적 청력검사를 반드시 시행하고 재활 치료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NHS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선별검사 이후 추적 관찰 결과에 대한 보고는 드물다는 점에 착안해 NHS에서 재검판정을 받은 신생아와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신생아의 생후 1년간 청력 역치 변화 양상을 알아봤다.

이에 연구팀은 지난 2007년 5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NHS에서 재검판정을 받고 의뢰된
환자 193명과 동아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선별 검사 없이 바로 청성뇌간반응을 의뢰한 5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는 생후 6개월 이전에 확진 청력검사를 시행했으며 생후 12개월 이전에 추적 청력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NHS에서 재검판정을 받은 경우는 69%,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경우 25%에서 선천성 감각신경성난청이 발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선 NHS에서 재검판정을 받은 환자 194명에 대해 평균연령 1.9개월에 확진 청력검사를 시행했다. 이후 평균연령 5.2개월에 정상과 감각신경성난청, 청각신경병증을 가진 환자 65명에서 추적 청력검사를 시행했더니 19명에서는 20dB이상 역치가 낮아졌고 6명에서는 20dB이상 역치가 상승했다.

특히 2명은 고도난청으로 진행했으며 4명은 정상청력으로 회복됐다.

신생아중환자실 환자 51명은 평균연령 1.9개월에 확진 청력검사를 시행했다. 이후 평균연령 6.1개월에 정상과 감각신경성난청, 청각신경병증을 가진 환자 13명에서 추적 청력검사를 시행했다.

시행결과 정상 중 1명은 고도난청으로 진행했으며 5명은 20dB이상 역치가 내려갔고 4명은 정상청력으로 회복됐다.

연구팀은 "선천성 난청을 가진 환자 중 일부에서는 생후 1년 이내에 청력이 악화되거나 호전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추적 청력검사로 재활 치료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