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한인의사들이 ‘medical korea' 글로벌화에 적극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재미한인의사협회(KAMA) 제29회 국제컨벤션 및 의학술대회'가 27년만에 고국인 한국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2011 KAMA 서울 국제 컨벤션’은 오는 4일~7일까지 3일간 열린다.
행사에서는 미국 등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재외교포 의과학자들이 대거 참석해 국내 의사들과 함께 학술대회와 글로벌 의료 동향을 논의하게 된다.
아울러 1.5세대 재미한인의사들에게 고국의 의료발전상을 소개하며 전 세계 한인의사들간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형성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의학 세미나를 중심으로 한국 유수병원 체험행사가 진행되며 미국·영국·호주·한국의 의과대 학생 대표 들을 위한 의학 포럼 프로그램 등이 구성됐다.
복지부는 KAMA와의 협력으로 Medical Korea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 2009년 해외환자 유치사업이 본격화된 이래 작년까지 2년간, 실환자 기준으로 14만 2000여명의 외국인환자가 진료를 받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또 최근엔 선진국 의학자들이 한국의 의료기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으로 연수를 오고 있으며, 중동, 몽골 등과의 MOU 체결 등도 잇따르고 있다.
따라서 이 시점에 개최되는 KAMA 국제 컨벤션은 국내 의료계와 의료강국 미국에서 활동하는 우리 교포의사들 간 교류 네트워크의 구심점이 돼 향후 한국의료의 글로벌 성과를 도출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미주지역 진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 그간 KAMA와 협력을 추진해왔다”며 “KAMA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한국의료를 홍보할 수 있는 가장 영향력있는 홍보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국내에서 치료받은 미국 환자에 대한 사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공조를 통해 본격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KAMA와의 유대와 상호 협력관계를 본보기로 삼아 보다 다양한 국가에서 효율적으로 Medical Korea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도록 재외교포 공동체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