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의 반스(Deborah E. Barnes) 박사 연구진은 전 세계 및 미국에서 절반이 넘는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 발생 요인은 7가지로, 이는 얼마든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즉, 정기적인 운동, 뇌 기능 활동, 금연, 체중 조절 등이다.
이들 연구진은 7월 19일 파리에서 개최된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회의에서 이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고, 7월 19일자 의학지(The Lancet Neurology) online에 게재했다.
보고에 의하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3,390만 명이 알츠하이머 질환(AD) 환자이며 앞으로 40년 사이에 그 발생률이 3배가량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질병 예방 처치를 하지 않거나 오랫동안 질병에 대한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어, AD 예방에 대한 효과적인 전략 확인이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저자는 설명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7가지 위험요인을 25% 정도 감소시키면 앞으로 40년 내에 전 세계 AD 사례가 약 300만 건이 감소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7가지 요인을 10% 감소시킬 경우는 AD 110만 건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AD 발생 7가지 요인
-신체적 활동 저하
-인지 활동 혹은 교육 저하
-흡연
-중년의 비만
-중년의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
이들 연구진은 특히 다음 3가지 요인이 AD 발병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1. 인지 활동을 하지 않거나 교육 수준이 낮은 경우로 고등 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IQ가 낮은 경우이다. 이러한 요인은 전 세계적으로 약 650만 명으로 추산하고 발병률은 19%로 나타났다.
2. 흡연이 AD 발병의 2대 요인이었다. 14%의 발병요인이며 전 세계적으로 약 470만 명이 흡연에 의한 AD 환자였다.
3. 신체적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로 이로 인한 AD 발생은 전 세계적으로 약 13%로 3대 요인에 속한다. 특히 미국에서의 운동 부족에 의한 AD 발생이 높아 21%이고 약 110만 건으로 나타났다. 미국인 약 1/3이 신체적 활동을 하지 않고 주로 앉아서 생활한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교육 수준 저하, 즉 초등학교 이상 교육을 받지 못한 경우 AD 발생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