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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항생제 듣지 않는 슈퍼 성병균 H041 일본서 발생 확인

성병 치료에 가장 유효한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에 내성 나타내…

캐나다 퀘백에서 개최하고 있는 국제 성병연구학회에서 발표된 연구 보고에서 현재 존재하고 있는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신종 성병균 H041이 일본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H041 슈퍼 임균은 이전에 알려진 임균(Neisseria gonorrhea)의 변형으로 유전적 변이가 확인되었고, 모든 세팔로스포린 계열의 항생제에 크게 내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세팔로스포린 항생제는 성병 치료에 가장 유효한 치료제로 알려져 왔다.

새로운 슈퍼 성병균 발견에 대해 스웨덴 나이세리아(Neisseria) 실험실의 우네모(Magnus Unemo) 박사는 놀랍지만 예견된 발견이라고 말하며, 1940년대 항생제가 임질에 대한 기준 치료가 된 이후로 임균은 모든 항균제에 대해 점차 발전된 내성을 갖는 놀라운 능력을 나타내 왔다고 설명했다.

우네모 박사는 이 새로운 슈퍼 성병 박테리아가 만연되고 있는지는 아직 평가하기 이르나, 세균의 내성 발현 역사를 미루어 볼 때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는다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성병 중 하나이고, 미국에서도 연간 약 70만 건이 발생한다. 발병한 여성의 약 50%, 남성의 2-5%는 감염 증세가 없으며, 증세가 나타날 경우 배뇨시에 따끔한 감각을 느끼며 성기에 농액이 배출된다. 치료하지 않으면 불임을 유발하고 에이즈 감염 위험을 증대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