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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마약류 비만치료제 사용량 자제” 요청

식약청, 오남용 우려 의협에 사용자제 당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로 분류되는 비만치료제의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오·남용을 우려해 대한의사협회에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마약류 사용 자제요청은 최근 국제마약감시기구(UN INCB)가 한국 정부에 관련 마약류로 분류되는 의약품 사용증가에 대한 원인 분석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 라고 밝혔다.
 
이에 의사협회는 협조 공문을 통해 “마약류(향정 신성의약품)인 주석산펜디메트라진·염산펜터민·염산디에칠프로피온 사용량 급증으로 UN INCB가 원인분석을 요청했다”며 약물요법 시행 때의 무사항 이행 협조를 회원들에 당부했다.

 
국내에서 마약류 의약품의 판매는 2001년 20억원, 2002년 50억원, 2003년 100억원, 2004년 150억원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으며, 관련 비만치료제 시장점유율도 3%, 8%, 18%, 26%로 수직 상승했다.
 
하지만 일부 국내 제약사들이 마약류 비만치료제의 부작용을 축소 홍보하고 있어 오·남용에 대한 염려가 높아지고 있다
 
식약청은 염산펜터민 제재 등은 장기 처방하면 혈압 상승, 불면증, 발기부전, 위장 관 장애 등 다양한 부작용 위험이 있기 때문에 단기 처방만을 사용상 주의사항에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용상 주의사항에도 불구하고 비만 클리닉을 중심으로 장기 처방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어 마약류 오·남용 실태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