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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식약청,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 조속 개발에 박차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TFT 구성, 설립방안 본격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의약품 사용과정의 부작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설립 추진 TFT’를 구성한다.

식약청은 9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설립 약사법 개정안이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의약품 부작용의 피해를 줄이고 국민 의료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신설 법안의 통과는 자체적으로 의약품의 안전성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그동안 식약청은 국내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약물 감시센터를 설치·운영했으며, 그 결과 양적인 부작용 보고건수가 작년에는 5만3854건에 이르는 등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보고내용을 관리할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조치에 의존해온 실정이다.

따라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국내외 허가정보와 임상문헌 등을 토대로 ‘의약품적정사용정보(DUR)’를 조속히 개발해, 의사와 약사에게 의약품 처방·조제 시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부적절한 약물 사용으로 인한 약화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의약품안전관리원 설립 추진 TFT를 구성함으로써 전문인력 확보 등 기관 설립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할 방침”이라며 “기획재정부와 예산과 관련한 사항을 협의하는 등 기관 설립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통과된 관리원의 주요기능은 ▲약화사고 등 의약품 부작용의 인과관계 조사·규명 ▲ 부작용보고 사이트 개설·운영 ▲ 의약품안전정보 수집·분석·평가 및 제공 ▲ 의약품 DUR 정보 생산·가공·제공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