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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외과개원의협, 대내외적 시스템 역량강화 나서

세부전문의제도 참여, 학술지 복간, 학회와의 유대형성 등

외과 개원의사들이 대내외적인 시스템 정비로 본격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는 23일 열린 ‘제11차 상임이사회 및 전체이사회’에서 학회와의 강력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력히 피력하며 5월 달 내 학술지 복간과 세부전문의 참여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안중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학회와 개원가의 강력한 공조로 난국을 헤쳐 나가는 데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내달 15일, 의협 학술대회에서는 학회와의 공조로 개원의 연수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외개협은 또 학회가 진행하는 세부전문의제도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개원의가 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료 비중을 높여 길을 열어놓았다.

세부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자격인정기준에서 진료의 비중이 40%가 되기에 논문과 같은 연구실적 아니더라도 학술대회외 심포지엄 등의 참석으로 개원의가 세부전문의제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

개원의의 경우 진료과목 미표시가 늘고 트레이닝을 받는 데 있어 어려움이 많아 그간 세부전문의제 신청을 보류해달라는 입장이었지만 더 이상 이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대안책을 강구했다는 설명이다.

수가 문제에 대해서도 현재 외과 처치가 있는 수술 시 일부 세부전문과에서 할증이 되는 부분을 외과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계획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외개협은 자립적인 회무를 운영해나가기 위한 시스템을 확립해 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중근 회장은 “쌍벌제와 공정경쟁규약 등 급변하는 환경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자립할 수 있는 회무운영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기적인 학술지를 복간하고 연 10만원의 회비납부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술지 성격을 가진 회보에서는 회원의 주소록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수록해 회원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다만 이번 전체이사회 회의에서 전국 각지에서 이사진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은 앞으로 외개협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 중 하나로 남았다. 안중근 회장은 “내부적인 결집을 단합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며 오늘은 대전과 대구지역에서 참석해 주셨다. 단 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만큼 차근차근히 접근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