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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300억이상 처방시장, ARB고혈압제 독보적 선두

‘가스모틴’ 특허 만료로 위장관운동촉진제 관심 집중

고혈압치료제의 전반적인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ARB만이 독보적인 성장으로 주요 처방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유비스트 등 자료에 따르면, 월처방 300억원 이상의 치료제중 고지혈증치료제와 ARB고혈압치료제가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가면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2월 ‘플라빅스’와 그 제네릭들이 2차 약제로 밀려난 항혈전제는 감소세에서는 벗어났지만, 성장률이 높지는 않은 상황이다.

또한 대표적인 위장관운동촉진제인 ‘가스모틴’이 지난 3월 특허 만료됨에 따라 향후 관련시장 성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혈압치료제인 ARB제제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3월 원외처방조제액은 72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9.2%,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해 10.4%나 증가한 성적으로 최대 시장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항궤양제는 전월에 비해서는 23.8%나 올랐지만 전년대비 3.7%로 증가한 666억원의 조제액으로 2위에 랭크됐다. 그러나 1위와의 격차는 큰 편이다. 고지혈증치료제의 3월 원외처방액은 2월에 비해 20.7%, 전년대비 15.8%나 오른 546억원으로 호조를 보였다.

ARB와 항궤양제, 고지혈증치료제 TOP3에 비해 중위그룹 성적은 미미한 편이다. 항생제의 3월 원외처방액은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해 오히려 3.5% 하락한 545억원을 나타냈으며, 항혈전제는 445억원(+0.1%)으로 성장이 정체됐다.

경구용당뇨병제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3월 조제액은 전년대비 4.2% 성장한 402억원을 기록해 5위그룹인 항혈전제를 바짝 뒤쫓고 있다.

칼슘채널길항제(고혈압)는 마이너스 성장세를 끊지 못했다. 3월 원외처방액은 34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3% 하락하면서 점차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관절염치료제는 3.7% 성장한 333억원의 조제액으로 성장률 자체는 높지 않았지만 꾸준히 플러스 성장하고 있다. 반면 위장관운동촉진제는 전년대비 4.3% 떨어진 292억원의 조제액으로 2월에 이어 또다시 역신장했다.

항바이러스제는 전년동월대비 13.8% 오른 230억원을 기록해 중위그룹에서는 성장률이 돋보였으며, 정신신경용제도 전년대비 8.4% 성장한 209억원으로 양호한 성적을 나타냈다.

지난 2월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했던 진해거담제의 3월 원외처방액은 207억원으로 전년대비 0.2% 성장에 그쳐 주춤한 모습이다. 이에 비해 전립선비대증치료제는 전년대비 13.9% 상승한 18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골다공증치료제는 전월(2월) 마이너스 성장은 벗어났지만 3월에도 전년대비 1.3%로 소폭 성장한 154억원의 조제액에 머물렀다. 하위그룹에서는 신경병성치료제의 성적이 눈에 띄는데 3월에도 전년같은기간대비 12.8% 오른 147억원의 조제액을 기록했다.

하지만 베타차단제(고혈압)는 전년대비 -2.3%, ACE저해제(고혈압)는 -13.8%로 각각 142억, 57억원으로 역신장하면서 ARB제제만이 처방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