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2월 건강보험 재정이 1,38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당기(1~2월)는 1월말 2,942억 원 적자에서 2월말 1,561억 원으로 절반가량 줄어, 예상수준보다 다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보공단은 “흑자의 주요인으로는 올해 보험료 인상분이 2월부터 반영되기 시작하는데다 재정안정대책 추진 영향으로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건보공단은 “5월에는 경기회복 등에 따라 예년 수준의 약 1조원에 이르는 정산보험료의 추가수입이 예상되어 하반기까지 안정적인 재정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건보공단은 위기경영을 선포하고 19개 과제를 선정 ‘성과 더 올리기’, ‘관리운영비 절감’ 등 초긴축 내핍경영과 치열한 내부경쟁으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지속 추진, 재정건전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1~2월 요양기관종별 급여비 청구실적도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올해 1~2월 전체 급여비 청구액은 5조7425억원으로 전년도 같은기간보다 5596억이 늘어났다.
전년대비 요양기관종별로는 종합병원이 6.0%, 병원 18.8%, 의원 10.3%, 치과 8.7%, 한방 10.9%, 약국 13.5%, 기타 -02% 등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