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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초·중·고 응급의료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개편에 역점

우리나라의 낮은 응급처치율을 초·중·고등학교에서의 체계적인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개선하기 위한 연구물이 제출됐다.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지난 27일 ‘초·중·고등학교 응급의료교육 활성화 방안’ 에 대한 연구용역 심사를 국립의료원 회의실에서 실시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주변 사람들에 의하여 행해지는 심폐소생술(bystander-CPR)의 실시율이 0~3%정도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25~40%에 비하여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도 선진국은 10~40%에 달하는 반면, 우리나라의 경우 2.5%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낮은 응급처치율의 주요 원인으로 초·중·고등학교에서의 체계적인 응급처치 교육의 미비점을 지목하고 있다.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의하면, 체계적인 교육과정의 개발, 교육재료의 보급, 교과과정의 개편을 통한 교육시간의 확보가 가장 큰 문제로 조사되었으며, 현행 교과서의 오류를 수정하는 것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용역은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의 현행 교과과정의 응급의료 교육 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응급의료 교육이 강화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구체적이고도 실천 가능한 응급의료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심사는 과제의 성격, 범위 등을 고려하여 해당 분야에 적합한 각계 전문가 5인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하였고, 접수를 통해 받은 5개 대학(충남대, 성균관대, 동남보건대, 아주대, 순천향대)의 연구자들이 연구계획서를  발제하고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기준은 *연구내용 선정의 타당성 *연구방법의 적절성 *정책 활용 가능성 *연구 인력의 적합성 *연구비 책정의 적정성 등을 중심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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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앙응급의료센터는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더불어 구체적인 교육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후 연구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