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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아피니토 약가협상 결렬 “환자 생명위협 느껴”

“노바티스ㆍ공단은 환자들 접근권문제 해결하라!”

신장암 2차 치료제인 ‘아피니토’의 약가협상이 결렬되자 환자단체가 노바티스와 공단에 아피니토 접근권 문제를 해결하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4일, “노바티스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간, 아피니토 약가협상이 최종 결렬됨으로써 한달에 417만원 이상의 약값을 내지 못하는 신장암 환자들의 생명이 위험에 처했다”며 “노바티스와 공단이 아피니토에 대한 접근권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약가협상 중 아피니토 가격을 30%인하할 의사를 간접적으로 비쳤지만 공단이 이 이상의 인하를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공단은 현재 약가협상 내용은 비밀이라며 이에 함구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는 아피니토의 가격이 30% 인하될 경우, 10mg의 가격이 8만 1489원이므로 1차 치료제인 '수텐'이나 '넥사바'가 9만 1천원~10만 5천원 정도인 것과 비교했을 때 공단이 약가를 받아들이지 않을 어떤 이유도 없다고 비판했다.

연합회는 “노바티스는 하루빨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가급여평가위원회에 급여 신청을 하고 노바티스와 공단은 약가 협상을 통해 30%인하된 가격에서 약가를 결정해야 한다. 노바티스와 심평원, 공단, 보건복지부의 업무협조만 신속히 이뤄지면 2~3개월 내에 가능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복지부는 아피니토와 같이 필수에 준하는 의약품의 경우 협상결렬 시에는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서 약가조정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이나 협상결렬 후 바로 약가협상절차에 들어가는 방안으로 환자의 의약품 접근권을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