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공단·노바티스, 아피니토 약가협상 타결해야

환자단체연합회, 15일 약가협상 종료 앞두고 타결 촉구

15일 건보공단과 노바티스간의 신장암 2차 치료제 아피니토 약가협상을 앞두고 한국환자단체연합회가 약가협상 타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는 14일 성명을 통해 지난 2월 7일 노바티스와 건보공단은 신장암 2차 치료제 아피니토의 약가협상이 결렬된 것은 아피니토 약가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피니토’는 약가도 중요하지만 신속한 접근권 보장이 훨씬 더 중요한 의약품"이라며 "‘아피니토’는 암세포만 죽이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로서 3개월에서 9월까지 생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이어, "작년 12월 ‘아피니토’ 약가협상이 시작되었을 때 신장암 환자들은 앞으로 2개월만 있으면 건강보험 적용이 되어 한달에 약 20만원으로 아피니토를 복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면서"많은 환자들이 빚을 내어 비급여로 ‘아피니토’를 구입해 복용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약가협상은 결렬됐다.

이에 다시 약가협상이 진행돼 건강보험 적용이 되려면 최소 4개월 이상이 걸린다는 소식에 더 이상 약값을 감당할 능력이 되지 않은 환자들은 ‘아피니토’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은 한달에 4백만원 이상의 약값을 부담할 수 있는 환자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연합회는 "15일은 아피니토 약가협상 종료일"이라며 "노타비스와 공단은 돈이 없어서 아피니토를 복용하지 못하는 풍전등화의 신장암 환자들을 위해 협상을 반드시 타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바티스는 높은 약가를 받기 위해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공단은 약가를 최대한 깍기 위해 환자의 의약품 접근권을 무시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아피니토’ 약가협상이 반드시 합리적인 가격으로 타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연합회는 신장암 치료제 ‘아피니토’의 건강보험 적용을 목매고 기다리고 있는 50~200여명의 신장암 환자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건보공단과 노바티스의 전향적인 협상타결을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