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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올해 전달체계 확립시켜 일차의료 활성화 마련”

강북구醫 정총 “선택의원제-총액계약제 저지에 단합”


쌍벌제, DUR, 노무관리 강화 등 지난해는 의사들의 책임과 의무만을 강화시킨 한해였다는 지적이다.

강북구의사회(회장 박병일)는 22일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서울시의사회 김종훈 부회장, 정양석ㆍ최규식 의원, 강북구청장 등이 총회에 참석했다.

박병일 회장은 “요즘은 항상 마음이 무겁다. 지난해 의사회는 내부적으로 갈등이었고, 외부적으로는 쌍벌제, DUR, 부가세 문제, 노무관리 등이 강화되어 회원들의 고충이 크다”며 “지난해는 한마디로 의사들의 ‘책임과 의무만 강화된 해’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회장 선출과 관련해 직·간선제 문제 등으로 회원들을 의기소침하게 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박병일 회장은 “새해에는 희망찬 계획 세우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난관을 해쳐나갈 수 있는 것은 회원들 간의 ‘단결’이다.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은 ‘동료’뿐”이라며, 이해와 배려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특별시의사회 김종훈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많은 일들이 벌어졌지만 이제 소모적인 논쟁을 그만 끝내자는 나현 회장의 의사를 전했다.

김종훈 부회장은 “올해는 선택의원제, 총액계약제, 성분명처방 등 우리가 단합해서 대응해야 할 일들이 많다”면서 “올해는 전달체계를 확립시켜 일차의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는 해 의료계의 열악한 상황을 타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의사회는 정기총회에서 서울특별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 ▲총액계약제 반대 ▲선택의원제 반대 ▲의사회의 자율적 징계권을 보장 ▲병의원 진료비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의료광고 심의료 인하 ▲토요일 진료에 공휴가산 적용 ▲무분별한 약제비 환수 중지 ▲65세 이상 환자의 본인부담 정액제 기준 상향조정 ▲한의사들의 근거없는 무분별한 의료광고규제 강화 ▲언론대책 및 홍보팀의 활동 강화 등을 채택했다.

아울러, 강북구의사회는 지난해 16명의 새로운 회원이 가입한 반면, 14개 의원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