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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순천향대학교병원, 4세대 사이버나이프 시술 박차

환자 호흡까지 고려해 병변 움직임 실시간 추적

순천향대학교병원이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암 치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병원은 최첨단 장비인 4세대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해 지난 3년간 치료했던 사례들을 소개하는 미디어 워크샵을 최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순천향대병원은 호흡까지 고려해 실시간으로 병변을 추적하는 암 치료 장비인 사이버나이프로 현재까지 360명의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360명의 환자 중 가장 많은 시술을 차지한 것은 뇌 관련 질환으로 211명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체부 종양 149명, 췌장암ㆍ담도암 32명, 폐암 26명, 간암 18명, 전립선암 11명 등의 순이었다.

순천향대 병원이 내세우는 4세대 사이버나이프는 절개와 통증, 출혈이 없는 3無가 가능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사이버나이프는 방사선을 암 병변 부위에 조사해 치료를 하며 전립선, 폐, 뇌, 척추, 간, 췌장, 신장 등 신체 모든 부위의 광범위한 암성 종양과 비암성 종양 모두에서 비침습 치료법을 제공해 환자의 치료 편의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사이버나이프 센터 장아람 교수는 “암이 재발한 환자들의 경우,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쉽게 삶을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았다”며 “사이버나이프가 모든 암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존의 치료 방법과 적절히 병행한다면 완치가 어려운 암도 완치로 이끌거나 생존 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