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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삼성창원병원-삼성암센터 공동집도 개시

원정진료 불편해소-지역의료 향상 기대

이제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가지 않아도 서울 대형병원의 교수진으로부터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창원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의 진료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월 2회, 삼성암센터 의료진들과 공동으로 소화기암 수술을 집도한다고13일 밝혔다.

이번 협력 프로그램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의 암센터와 삼성창원병원은 오는 21과 22일 이틀 간, 경남지역 대장암과 위암수술을 필두로 매월 공동 집도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진료협력 프로그램은 삼성창원병원에서 대장암 또는 위암으로 진단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수술 후 환자관리는 삼성암센터와 동일한 진료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전문적인 치료와 장비가 필요한 경우에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우선 전원할 수 있는 협진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창원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수도권의 대형병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우수 의료진을 꾸준히 영입해 왔으며 이번 수술협력 프로그램의 도입을 계기로 지역의 의료수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특히 삼성창원병원은 새로운 첨단 의료장비의 도입과 치료방사선 시스템 구축사업 등 장비와 시설부문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지역에서도 암과 같은 중증도 높은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병원은 기대한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이 수도권 원정 진료에 따르는 불편과 경제적 손실, 장기간의 진료와 수술 대기와 같은 어려움 등을 대폭 줄일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삼성창원병원 김계정 원장은 “그동안 삼성의료원의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진료협력을 위한 공동세미나와 심포지엄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여왔다” 며 “이번 소화기암 수술협력 프로그램은 학술 교류의 차원을 넘어 임상진료에 대한 실질적인 교류 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확대ㆍ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