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삼성암센터 개원 1년, “암치료 메카 부상!”

수술 73%, 항암치료환자 48%, 방사선치료 47% 증가

삼성암센터가 개원 1년만에 암치료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암센터는 지난해 3월 28일 오픈한 이후 암수술 73%, 항암치료환자 48%, 방사선치료 47% 증가라는 괄목한 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삼성암센터에 따르면 위암, 간암, 대장암, 폐암, 부인암, 유방암 등 주요 암수술건수는 2007년 7,258건에서 암센터 오픈후 12,524건을 기록해 2배 가까이(73%) 늘어났다.

특히 대장암은 788건에서 1,533건(95%)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위암 역시 968건에서 1,879건(94%)으로, 간암(80%), 유방암(75%), 폐암(42%)과 부인암(46%), 갑상선암(173%) 등 주요 암수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평균 암치료 외래환자수는 1월 1,558명이었으나 12월에는 2,019명으로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센터의 병상가동률도 매달 높아지고 있다. 1월 병상가동률은 73.0%에 머물렀으나 12월 병상가동률은 92.1%로 19.1%p까지 상승했다.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7년 10만 1,444명에서 2008년에는 15만 80명으로 1만 8,636명(48%)이 늘었다. 당일 치료를 받는 통원치료센터는 1월 일평균 93명이 치료를 받았으나 12월에는 일평균 142명이 치료받아 이 역시 50%가 증가했다. 통원치료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 73실을 보유하고 있다.

방사선 치료는 2007년 61,901건에서 2008년 91,279건으로 47% 증가했다. 최첨단 치료기인 토모세라피는 1년간 총 2,842건의 최적의 치료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환자나 직장인 암환자를 위해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야간치료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최첨단 치료의 하나인 혈액줄기세포치료인 조혈모세포이식(골수이식)은 2007년 174건에서 2008년 223건으로 28% 증가했다. 조혈모세포이식은 개원후 타병원에 비해 가장 짧은 기간 동안 1,000건의 이식을 시행했으며 매년 이식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암센터는 이와 같은 급 성장의 비결이 오픈과 동시에 새롭게 시도한 ▲원스톱 서비스 ▲질환별 협진시스템 구축 ▲첨단시설과 암치료 전문 건물설계 ▲국내 첫 암교육센터를 통한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에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암치료, 연구, 교육 등을 포괄하는 세계적 수준의 ‘Comprehensive Cancer Center’ 즉 포괄적 암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완성도도 센터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삼성암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암환자들이 믿고 찾는 전문병원이라는 ‘아시아 암치료의 허브’를 목표로 암센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삼성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최한용 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외국인 환자유치 활성화 T/F’를 구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다각도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수 진료목적으로 삼성의료원을 방문하는 환자수가 매년 2배씩 증가하고 있으며, 질환도 심장질환, 암 등 중증 질환 중심의 환자가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해외 입원환자들은 1명당 평균적으로 1700여 만원을 치료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삼성암센터는 본격적으로 해외환자 유치가 가능해질 경우 아시아 지역의 암치료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