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 국민의 치아건강상태는 2000년 이후부터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200개 표본학교의 약 3만6000명의 아동·청소년(만 5세~15세)과 장애아동(36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만 12세 아동의 1인당 충치수가 2.1개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3년 3.3개, 2006년 2.2개보다 감소한 수치이다.
또한, 충치경험율은 2003년 75.9%, 2006년 61%보다 감소한 60.5%(2010년)이었으며, 충치유병율은 2003년 49.8%, 2006년 23.5%보다 줄어든 19.8%(2010년)였다.
만 12세 충치경험치아수는 국가간 치아건강을 비교하는 국제지표로 우리나라는 서구선진국(2.0개미만) 수준에 조금 못 미친다.
아울러 연령별 영구치충치(우식)경험자율을 비교한 결과, 대상 연령 전체에서 충치경험자율이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복지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불소도포·스케일링사업, 구강보건실 확충 등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