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과 일반척추수술 등의 급증으로 최근 3년사이 수술비가 1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 수술 중 일반척추수술에 대한 진료비 규모가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 33개 주요수술 환자는 146만명으로 전년대비 9.2% 증가했으며, 수술건수만 166만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발간한 ‘2009년 주요수술통계’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건보공단이 발간한 자료는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환자규모와 수술건수 등의 내용을 담았다.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수술환자는 146만명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수술인원 10만명이상은 치핵수술(27.2만명) >백내장수술(26.9만명) >제왕절개수술(15.5만명) > 일반척추수술(14만명) >충수절제술(10.6만명) >자궁절제술(10.4만명) 순이었다. 특히 3년간 주요수술환자 변화를 보면 갑상선수술, 척추수술, 슬관절수술 50%이상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들 수술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갑상선수술 22,905명(‘06년) → 38,412명(’09년) 68%, 일반 척추수술 90,292명(‘06년) → 139,761명(’09년) 55%, 슬관절 전치수술 29,385명(‘06년) → 43,360명(’09년) 54%가 늘어났다.
연도별 수술 진료비용 추이를 보면 33개 주요수술 진료비용(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항목으로 비급여 제외)은 2006년 2조 4,717억원에서 2009년 3조 4,913억원으로 41.3%나 급증했다.
2009년 진료비용이 많았던 수술은 일반척추수술(4,465억원), 백내장수술(3,720억원), 슬관절전치수술(3,220억원), 스텐트삽입술(3,220억원) 순이었으며, 2006년 대비 진료비용 증가 추세가 높은 수술은 유방절제수술(200.5%), 갑상선 수술(97.4%), 담낭절제술(86.5%) 순이었다.
한편, 건보공단의 이번 통계는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로 2006년 이후 매년 발간한 연보와 시계열성을 맞추기 위해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스텐트삽입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OECD가 요구하는 20개 수술과 뇌종양수술, 위절제술, 간부분절제술,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갑상선수술 등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13개 수술을 선정했다. 분석기준은 환자 진료개시일이 2009년인 입원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했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주원석 부장 “최근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갑상선수술, 척추수술, 백내장수술, 슬관절수술 등을 모니터링함으로써 보험재정의 낭비요인을 점검할 수 있는 연구 및 분석의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