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연간진료비 300만원 이상 환자 86만명

공단, 노인진료비 증가가 큰 몫 차지 분석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병·의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중 연간 진료비 300만원이 넘는 고액환자는 86만581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총진료비는 5조 8884억원이었고, 76%에 해당하는 4조 4855억원을 보험재정에서 부담하여 연간급여비의 27.8%를 점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국민 1만명당 고액환자발생은 182명이었으나, 60대는 703명, 70대는 1152명, 80세 이상은 985명으로 노인 10중 1명은 연간진료비 300만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고액진료환자의 급격한 증가의 주요인은 노인진료비의 증가로 나타났다.
 
또한, 남자는 위암, 뇌경색증, 만성신부전, 간암, 폐암, 협심증 순으로 질환 발생이 많았고 여자는 노인성백내장, 뇌경색증, 무릎관절증, 유방암, 만성신부전, 기타추간판장애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연간 건강보험진료비 1억원이상의 초고액환자는 247명으로 나타났는데, 남자 211명, 여자 36명으로 남자 초고액환자가 많았고, 9세 이하가 127명으로 50%이상을 점유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보장성 강화는 질병이 발생한 환자에 대한 보험급여도 중요하지만 예방차원의 건강증진 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에서도 노인에 대한 건강운동교육을 2005년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2006년부터 본격 실시할 예정인 만큼 강한 노년생활이 가능하도록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남자에게 빈발하는 간암 및 폐암의 원인이 되는 음주와 흡연을 절제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고, 여자에게 빈발하는 대퇴골의 골절 등 근골격계 질병의 예방을 위하여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가지는 노력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