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의 결핵환자 완치율이 보건소보다 현저히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양승조 의원(민주당)은 21일 국립중앙의료원 국정감사에서 보건소(서울시 중구 보건소)의 경우 2009년 완치율이 79%인데 국립중앙의료원은 47%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특히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결핵 완치를 위해 추구관리사업을 실시, 이에 따라 보건소의 경우 추구관리사업을 하고 있고 일부 민간의료기관도 지원을 받아 추구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국립중앙의료원은 추구관리사업을 하고 있지 않고 병원 내 자체적인 추구관리사업도 없다고 비판했다.
추구관리사업은 결핵전문간호사가 환자에게 정기적으로 연락을 취해 진료·복약 등을 지도하는 것을 말한다.
양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립기관이고 공공의료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추구관리를 통해 결핵환자들이 꾸준히 결핵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