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에서의 처방전 10건 중 5건은 소화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현희 의원(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3억7476만건의 처방건수 중 소화기관용약이 포함된 처방전은 2억188만 건(전체의 53%)으로 이중 87%인 1억7675만 건이 의원에서 처방된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의 소화제·정장제 등 ‘소화기관용약’ 처방건수는 의원급 총 처방건수 대비 55.16%였다.
전의원은 “불필요한 소화제 처방으로 약품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평원은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을 평가해 관행적으로 불필요한 의약품 처방을 줄이기 위한 연구와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