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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미래 의료산업 핵심인재 ‘의사과학자’ 양성 시급

임인경 교수 “중단된 의사과학자 국가지원 재개해야”


변화하는 의료환경에서 미래 의료 산업을 주도할 핵심 인재인 의사과학자 양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향후 의료 환경이 분자의학에 근거한 진단과 치료는 물론 신약개발을 통한 표적치료와 개인별 맞춤 치료가 요구되는 시대로 변화하기 때문에 그에 걸맞는 인재의 양성이 필수적이란 것이다.

6일, 기초의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초의학협의회’와 ‘HT포럼 기획평가분과위원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임인경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기초의학 인력수급 방안’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발표에서 “향후 세계 정상급 의료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초의학 통합지식의 저변을 확대해 구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초의학 인력수급의 방안으로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에 따르면 의사과학자는 임상의학의 전문지식과 기초과학에서의 문제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의료산업과 생명과학을 선도하는 인재다. 따라서 의사과학자는 현재 의생명과학의 화두가 되고 있는 ‘중개연구’를 실현시키는 기초의학 기반지식을 보급하고 이 지식을 임상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5년 의료산업선진화기획단의 안건으로 의과대학 우수인력을 의과학자로 양성해 의료산업 발전의 핵심요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2007년 의과대학 기초학교실 내 전일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전문연구요원으로의 편입을 가능하게 하고 2008년부터 이들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그러나 정부는 올해 3월 이들 의과학자에 대한 육성지원을 중단했다.

이에 임 교수는 의사과학자를 육성하기위한 정부의 지원이 중단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고 이 사업이 다시 국가 투자에 의해 전개돼야 함을 적극 피력했다.

그는 정부의 “의과대학 우수인력을 의과학자로 양성하는 것이 HT(Health Techknowledge) 산업의 성공여부를 결정한다”며 “학술대학원과 전문의사 수련과정의 연계를 통해 국가에서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