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진단의학검사 표준화 체계 구축을 위해 국가표준검사실 운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모은다.
진단의학검사결과는 만성질환(당뇨병, 이상지혈증 등)의 유병 및 관리지표 산출에 활용되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분석시점·기관과 상관없이 일정한 진단의학검사 결과산출을 위해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국가표준검사실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건강영양조사 진단의학검사 결과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검사기관 현장실사, 지침서 개발 및 교육, 정도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으나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당뇨병, 이상지혈증 등 만성질환 유병률 산출을 위한 검사만을 제한적으로 실시할 뿐 저농도 호르몬 등 극미량 검사체계가 부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국가표준검사실 운영을 통해 분석시점·분석기관과 상관없이 일정한 진단의학검사 결과를 산출하고 진단의학검사 결과에 대한 재현성·측정소급성 평가 등으로 진단의학검사의 질적 수준 향상과 국가 건강조사 및 건강검진 표준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즉, 표준화된 진단의학검사 결과 산출 및 신뢰도를 확보한다는 것.
국가표준검사실이 운영될 경우 정부의 예산지원으로 지속 운영이 가능하고 전문가 양성 및 국제인증을 통한 표준화로 신뢰성 확보는 물론 학계·민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