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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원 회복기 맞았나?…상반기 급여비 21% 급증

상반기 급여비, 요양병원 32% 껑충…노인진료비 31% 차지

올해 상반기 병원급의 요양급여비용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1.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 역시 전년대비 30.2%가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16일, 2010년 상반기 통계지표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심평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은 21조5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외래진료비가 8조6504억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금액. 이어 입원진료비가 7조1978억원, 약국비용은 5조6739억원을 차지하고 있었다.

2010년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을 4대 분류별로 살펴보면 기본진료료가 29.29%, 진료행위료가 36.89%, 약품비가 29.16% , 재료대가 4.66%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진료행위료 0.74%p, 재료대는 0.31%p 증가하였고, 기본진료료 0.60%p, 약품비는 0.45%p 감소했다.

통계자료에 따른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을 살펴보면 단연 병원의 급요비용 증가가 눈에 띤다.

2010년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낸 종별은 병원(2조7533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으며, 요양병원(7953억)은 전년 동기 대비 30.2%나 늘어났다.

병원의 경우(요양병원 포함) 입원지료비는 2조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0%(3771억원) 증가했으며, 총진료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상병은 알쯔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346억원 이었다.



외래진료비는 66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늘었으며 총진료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상병은 만성 콩팥기능 상실로 100억원이나 늘어난 것.

상급종합병원의 상반기 요양급여비는 3조54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 종합병원은 3조23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의원의 경우 4조7324억원으로 전년 대비 6.9%가 상승했다.

2010년 상반기 의원 요양급여비용은 4조7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고, 의원 표시과목별로는 안과 10.3%, 내과 7.8% 순이었다.

또한, 심평원은 “질병 소분류별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 갑생삼암으로 질환의 2010년 상반기 총진료비는 8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으며, 진료인원은 13만505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노인(65세 이상) 진료비는 6조7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9086억원) 증가했으며, 전체진료비의 31.4%를 차지하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