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암조기검진사업 수검률이 3년 연속 20%대에 머물러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암조기검진사업은 전 국민 사망률 1위인 암을 양질의 암 검진을 통해 조기발견·치료를 유도함으로써 암환자 생존율을 높이고 사망률을 낮춰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함이 목적이다.
하지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암조기검진 수검률은 2007년 23.9%, 2008년 26.8%, 2009년 28.3%로 나타났다.
즉 지난해 암조기검진 수검률은 28.3%로 전년도 26.8%에 비해 향상됐다고는 하나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
이에 복지위는 ‘2009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검토보고’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미수검 원인을 분석해 수검률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특히 암검진 홍보 강화, 정기적인 암검진 행태조사, 만족도 조사 결과를 검진사업에 환류하고 수검자 접근성 강화를 위한 암검진기관 지정 확대, 국가암검진 소견 및 조치사항 표준권고안 개발·보급 등으로 수검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암검진기관 질 평가 실시 등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0월4일~22일까지 복지부 산하기관 국정감사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국가암조기검진 수검률 저조에 대한 의원들의 지적이 되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