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강원지역에서 발병한 71세(여) 환자는 지난 8월11일부터 발열, 설사, 구토 증상을 보이다 이후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 증상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이다.
역학조사 결과, 집 주위에 동물축사 등 위험요인은 없는 환경이었으나 가정 내 방충망이 허술해 평소 모기에 자주 물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혈청검사 등 정밀검사를 통해 일본뇌염 확진 환자로 최종 판정(9월8일)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9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모기장)을 사용하고, 특히 야외 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곤충 기피제 사용, 긴 팔, 긴 바지 옷 착용)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 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