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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심박수 낮추면 심부전 사망 위험 줄일수있다”

SHIFT연구서 프로코라란 협심증 등 개선효과 입증


심부전치료와 심박수의 연관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세르비에(대표 자크 아미로)는 8일 ‘심부전 치료에 있어서 심박수의 중요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심부전에서 심박수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인체의 핵심 기능인 심장 펌프 기능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심부전은 심혈관질환의 종착역이자,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심혈관계질환의 권위자 서울의대 오병희 교수(순환기내과)가 연자로 참석해 심부전 환자의 적극적인 심박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에 따르면 국내 심부전 환자의 1년 생존율이 70~87%, 2년 생존율이 61~83%로 암 질환에 버금갈 정도로 낮다.

전세계적으로는 2300만명 이상이 만성 심부전을 앓고 있으며, 1년내에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및 재입원률은 40%에 달한다.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된 SHIFT 연구를 보면, 심박수만을 선별적으로 조절하는 치료제인 ‘프로코라란’을 이용해 심박수를 낮추면 심부전 악화로 인한 사망이나 입원 위험을 각각 26%만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병희 교수는 “심부전은 사망률과 재입원이 높아 고위험의 질환이다. 베타차단제와 ACE억제제등의 치료 약물들이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많이 낮추었지만 아직도 사망의 위험은 남아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SHIFT 연구를 통해 심부전환자의 사망 위험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되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오 교수는 특히 “SHIFT 연구는 심부전에서 심박수와 심혈관 사고 발생의 연관성을 규정한 연구로서 심박수를 낮추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과 입원의 위험을 감소시킬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도 언급했다.

문주희 한국세르비에 마케팅부 차장은 "‘프로코라란’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선택적 심박수 저하제로 그간 연구를 통해 협심증뿐 아니라 심부전 환자의 예후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심박수 저하와 심혈관질환의 치료 및 예방 효과의 연관성에 대해 계속 연구해나갈 뜻을 밝혔다.

한편 ‘프로코라란’은 베타차단제 투여가 금지되거나 동일 제제에 대한 내성이 없는 안정형 협심증환자 치료제로 전세계 70개 국가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