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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의료노조, 9~10일 3차 산별집중투쟁 전개

이화의료원ㆍ경희의료원지부 파업전야제 진행

이번 주 서울 주요 사립대병원들의 파업이 연이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노조(위원장 나순자)가 9~10일 3차 산별집중투쟁에 나선다.

사용자들의 불성실교섭으로 현장교섭에 난항을 겪어 왔던 한양대의료원은 8일 파업 전야제를 거쳐 9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화의료원은 9일 파업 전야제에서 결렬될 경우 10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오늘(8일)로 지부장 단식농성 7일차를 맞고 있는 경희의료원은 10일 파업 전야제를 거쳐 11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번 3차 투쟁에서도 보건의료노조 산하 전 지부는 개별 산별현장교섭을 일제히 중단하고 산별집중투쟁에 총력을 집중해 서울 사립대병원의 불성실교섭태도를 강력히 규탄할 예정으로 병원들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한양대의료원, 이화의료원, 경희의료원 등 주요 사립대병원은 올해 ▲타임오프 노사자율 타결, 민주노조 활동 보장 ▲인력충원을 통한 의료서비스 질 개선 ▲임금 인상 등을 걸고 교섭해왔으나 사용자들은 노조 요구에 수용불가로 일관하며 교섭 파행을 주도해왔다.

보건의료노조는 “사용자들은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타임오프를 악용해 노조활동을 위축시키는데 혈안이 되어 있다”며 “의료서비스 질 개선과 직결되는 노조의 인력확충 요구에 대해서도 개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고대의료원지부는 지난 1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13일 타결을 목표로 주말을 포함해 매일 교섭하는 것으로 교섭원칙을 서면합의했다. 따라서 양측은 추석 전 타결을 위해 노사 주말을 포함해 매일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