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간암환자 예후 측정 가능 유전자칩 개발

과기부 이기호박사, “환자 특성따른 맞춤 치료 가능”

국내연구진이 간암 환자의 재발가능성·생존율을 측정할 수 있는 유전자 칩을 개발해 향후 간암 환자에 대한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이기호(45) 박사팀이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유향숙 박사)의 지원을 받아 연구할 결과 1만 4000여종의 한국인 유전자를 활용해 간암 환자의 재발률과 생존율을 예측하는 유전자 칩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과기부는 김용성·염영일 박사의 인프라팀(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인간유전자를 활용해 원자력병원 및 서울대의대 등 국내 임상의사들과 함께 170여명의 간암환자의 조직에 대한 유전자 분석결과와 임상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 유전자 칩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 칩에 간암환자의 암 조직을 갖다댔을 때 반응을 보이는 간암 관련 유전자의 기능을 통해 생존율, 재발률 등을 예측할 수 있어 의사가 그 환자의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간암 환자의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조기치료를 받을 기회가 적고 치료 후 재발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라며 "이 칩을 이용하면 환자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정태 기자 (hopem@medifonews.com)
200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