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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악토스’도 ‘아반디아’ 만큼 심장병 위험 높아!

새로운 연구서 심혈관질환 위험 동일하다는 사실 확인

GSK의 당뇨 치료제 ‘아반디아(Avandia : rosiglitazone)가 심혈관 질환 부작용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반면 유사한 다께다의 ‘악토스(Actos : pioglitazone)’는 안전하다는 평가이고, 아반디아 매출이 급감한 반면 악토스는 매출 신장을 보이고 있다.

아반디아 매출은 지난 2006년 34억 달러에서 올해 11억 달러로 추락한 반면 악토스는 올해 매출이 46억 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23일자 보고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서 두 약물의 심혈관 질환 위험은 모두 동일하다는 사실이 발표됐다.

두 약물은 소위 치아졸리디네디온(thiazolidinediones) 계열 약물로 우리 몸의 조직의 인슐린 내성을 감소시키고 콜레스테롤 생산을 조절하는 작용이 있다. 도입 초기 제2형 당뇨 치료제로 매우 인기가 높게 환영을 받았으나 2007년 20만명 이상의 정부 보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아반디아가 심장 마비 발작, 심혈관 질환, 뇌졸중 및 사망 사고가 다른 당뇨약 즉, 멧포르민 등과 비교해 30~40% 더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되면서 매출 감소를 보였다. 이 연구에서 이러한 부작용 위험이 악토스에서는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연구 보고로 FDA는 아반디아에 대해 소비자들을 위한 강력한 경고 표시를 조치했고 이러한 부작용 위험성 보고 연구가 더 나오면서 FDA 자문위원회는 지난달 아반디아 시판은 그대로 허락하되 포장에 더 강력한 경고 표시를 권장했다. 또한 아반디아와 악토스를 직접 비교하는 시험에 환자를 모집하지 말도록 제시했다.

의료보험회사 WellPoint Inc.의 산하 연구 회사인 HealthCore사의 웰츠(Debra Wertz) 연구팀장이 이끄는 새로운 연구에서 2001~2005년 사이에 두 약물 중 하나를 사용한 28,938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또한 회사 자체의 기록에서 건강 정보를 국립 보건 통계 청의 데이터 베이스로 국민 사망 지수에서 사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한 것이다.

이 연구 보고서는 학술지 ‘Circulation :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s online Aug. 24, 2010’에 발표한 바 연령, 성별, 이전 심장병 병력 등의 여러 요인을 감안할 때 각 집단의 약 4%에서 심장 발작, 심장 정지 혹은 사망이 나타났다.

- 심장 발작은 아반디아 사용자 96명이 발생된 반면 악토스 사용자에게서는 121명이 나타났다.

- 심장 정지(부전증)는 아반디아 환자 265명이나 악토스 사용자는 243명이었다.

- 심장 발작 및 심부전 모두 발생은 아반디아 환자에게서 24명, 악토스 환자에게서 18명으로 나타났다.

- 사망은 아반디아 사용자에게서 217명, 악토스 사용자에게서 217명이었다.

이 연구와 이전 연구에서의 차이점은 사망 기록 분석에서 이번 연구는 병원 밖의 사망도 포함된 것이라고 웰츠 연구팀장은 언급하고 있다. 또한 환자 추적도 이 연구가 이전 연구보다 더 장기간에 걸쳐 수행했고 환자들이 더 젊었다. 그러나 이전 연구와는 달리 이번 연구는 결과에 차이의 일부로 여길 수 있는 뇌졸중을 포함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