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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병원중심 의료클러스터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政, 병원•기업•연구소•대학 등으로 플랫폼 구축 추진

보건복지부가 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클러스터를 꾀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복지부가 구상하고 있는 ‘병원중심의 의료클러스터 전략‘에 따르면, 병원을 중심으로 관련 우수한 기업과 연구소·대학 등이 상호 연계에 의한 시너지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고 기술이전 및 창업 활성화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것.

1단계로 선도형 연구중심병원을 통해 의료클러스터의 기반을 조성하고, 2단계~3단계는 기초·중개연구의 성과를 활용해 환자 임상적용이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신의료기술 개발을 위한 중개연구 및 관련 인프라를 집중 지원한다는 설계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제1단계(기반조성기, 5년)는 정부의 산발된 연구개발 지원의 총체적 연계를 통해 병원을 중심으로 기업, 연구소, 대학의 R&D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병원의 R&D 역량을 향상시켜 의료 R&D 분야의 우수 인력이 모이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클러스터 내부에서 임상연구자와 기초연구자 간 활발한 교류가 일어남으로써 기초연구성과물의 제품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제2단계(성장기, 5~10년)에서는 성과물이 출현함에 따라 후보물질이나 기술의 실용화 촉진을 위한 제도가 정비(신의료기술과 관련된 인허가, 보험의료체계 등)된다.

실용화가 촉진됨에 따라 기술이전 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에 병원 자체 내에 사업화 및 기술이전을 담당하는 부서가 설치되면 클러스터에서 기초연구성과물이 제품화됨에 따라 클러스터 외부기관까지 네트워크가 확산돼 정부지원 외에도 민간 펀드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투자회수 메카니즘이 확립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 제3단계(성숙기, 10년 이후)는 2020년 이후로 국제 공동연구 지원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투자 및 재외한인 학자·외국인 우수 의료인을 유치, 세계 초일류 의료클러스터로 도약함을 목표로 설정했다.

클러스터내 스타 기업 및 제품생산, 세계적 기업·연구소 입주를 통한 세계적 의료클러스터 브랜드를 구축하고 매출이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창출을 통해 병원의 진료 중심 수익구조의 형태에서 벗어나 연구 활동으로 인한 보건의료 지식산업 거점을 확립한다는 것이다.

복지부의 이 같은 단계적 전략이 예정대로 차질없이 추진돼 기대에 부합하는 효과를 발휘하게 될지 향후 추이가 예의주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