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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메디클러스터, 의료경쟁력 제고 ‘지름길’

의료산업 선진화 위상제고 방안 제안

메디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병원의 연구역량을 세계적 수준으로 올릴 수 있으며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9일 열린 ‘메디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혁신형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에 대한 공청회’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상원 BT전략팀장은 ‘메디클러스터의 개념 및 추진방안’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메디클러스터란 병원을 중심으로 관련 기업과 연구소, 대학 등이 상호 연계에 의한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고 기술이전과 창업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의료산업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으며 메디클러스터의 국내외 교류의 확산도 기대할 수 있다. 
 
이날 이 팀장은 “바이오클러스터에서는 선진국과의 역량차이가 크기 때문에 한국으로서는 메디클러스터 전략이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전했다.
 
이 팀장은 “메디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병원이 의료클러스터의 중심기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연구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병원 임상현장의 아이디어 및 연구 성과가 관련 기업으로의 확산돼 자연스럽게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될 수 있으며 병원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기업이 활용함으로서 의료산업 경쟁력도 제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팀장은 “21세기 성장엔진으로 바이오산업이 급부상하고 기술발전에 따라 병원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의료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등 메디클러스터의 필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외사례를 예로 들며 “보스턴 바이오테크 클러스터의 경우 MIT, 하버드 대학, 매사추세츠 제너럴 병원(MGH) 등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수많은 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가 집적돼 있는데 MGH 등 병원이 클러스터의 핵심적인 지식창출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13개의 병원, 2개의 특수진료기관, 2개의 의과대학, 4개의 간호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보건대학원 등이 집결된 텍사스 메디컬 센터 역시 호텔·관광·컨벤션·항공산업은 물론 바이오·제약·의료기기산업의 성장을 이끌어내며 경제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건강하고 풍요로운 의료산업 선진강국을 만들기 위해 국내 병원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세계적 수준의 메디클러스터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하고 “단계별 목표를 통해 메디클러스터 네트워크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기자(south4@medifonews.com)
 200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