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인들이 우울증을 겪으면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들어지고 자살에까지 이르는 사건이 급증함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한국형 우울증 평가지침’ 개발에 착수했다.
복지부는 ‘한국인 우울증의 진단 및 평가도구’를 개발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정신과 김정범 교수팀에 한국형 평가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연구비를 매년 약 1억원씩, 9년 동안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를 담당하게 된 김 교수 연구팀은 박영남 교수와 류설영 임상심리전문가가 팀을 이루어 우울증 환자들의 다양한 임상연구를 실시하게 된다.
또 김 교수 연구팀은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에 우울증 임상연구센터를 설치하고 한국인 우울증의 역학 연구 및 경제성 평가, 정신생물학적 원인 연구, 표준 진단도구 및 평가지침의 개발, 표준 진료지침 개발, 특정인구 및 질환과 연관된 우울증의 진단기준과 표준진료지침을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연구팀은 대구·부산·경북·경남지역의 정신과, 내과, 가정의학과 의사, 심리학자, 국문학자 등 다양한 학문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공동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석기 기자(penlee74@medifonews.com)
2005-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