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이찌 산교는 인도의 최대 제네릭 회사인 란박시(Ranbaxy Lab.)와 사업을 제휴하면서 최근 란박시에서 추구하고 있는 신약개발 연구에 대한 사업을 다이이찌 산교에 이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R&D를 통합해 다이이찌 산교 생명과학연구센터라는 새로운 명칭의 회사를 인도 굴가온에 설립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앞으로 저분자 감염 및 염증 질환 치료제 분야 신약 창출에 집중한다는 것.
새로운 센터는 인도 정부와 제휴해서 작업했던 뎅규 및 결핵 치료제 연구 프로그램을 계속 수행한다고 밝혔. 다이이찌 산교는 지난 2008년 10월에 란박시의 대주주가 됐고 R&D에 협력했으나 이번 조치로 더 효율적인 글로벌 R&D로 신속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란박시의 소브티(Atul Sobti) 사장은 “회사의 개발 노력은 앞으로 다이이찌 산교의 신약 R&D 구조 안에서 더 효과적으로 수행될 것이며 란박시 내에서는 제네릭 연구를 더 집중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더 복잡하고 특이한 분야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움직임은 란박시에 단기 및 지속적으로 더 좋은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나카야마(Ioji Nakayama) 다이이찌 산교 사장은 이번 합병으로 새로운 사업 전망을 제시하고 상상력과 경험이 풍부하며 유능한 연구 인물들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란박시는 현재 제3상 임상 진행 중인 항말라리아 복합제(arterolane+piperaquine)에 대한 개발 및 상용화에 연구를 독립적으로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SK와 협력으로 개발 중인 감염, 대사 질환 종양 및 호흡기 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연구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