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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베링거 당뇨신약 ‘온데로’, 3상결과 효과 확인

단일 또는 병용 투여로 당화혈색소 농도 7% 달성

베링거 인겔하임의 새로운 DPP-4 차단제 ‘온데로(Ondero : linagliptin)’가 단일 요법이나 다른 당뇨약과 병용 투여에서도 혈당 조절 개선 효과를 보였다.

미국당뇨협회(ADA) 회의에서 포스터로 발표한 4개 제3상 임상시험에서 linagliptin은 당화 혈색소(HbA1c) 농도를 단일 또는 metformin, metformin+sulfonylurea와 혹은 pioglitazone (Actos)과 병용 투여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저혈당증은 metformin+sulfonylurea와 pioglitazone 투여 집단에서 모두 우려를 나타냈다.

베링거 측은 linagliptin이 일차적으로 신장 이외의 배설 경로로 배설되므로 신장 질환이 있는 당뇨 환자들에게 매우 유익하다고 밝혔다. 또한 linagliptin은 단 5%만이 신장을 통해 배설되고 대부분 다른 경로로 배설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4개의 보고서는 24주, 무작위 이중 맹검 비교 실험에서 linagliptin 단일 요법으로 503명의 환자를 하루 5mg 및 맹약을 무작위로 투여한 결과 linagliptin 투여 집단의 HbA1c 농도는 맹약 투여 집단의 최초 농도보다 0.69% 더 감소한 효과를 보였고 전반적인 HbA1c 감소는 0.5% 이상 달성됐다.

linagliptin 투여 집단은 맹약 투여 집단과 비교해 공복 혈당이 -23.3mg/dL로 감소됐고 식후는 -58.4mg/dL로 감소됐다. 부작용은 두 집단 모두 유사했고 저혈당은 드물었다.

또 다른 실험에서 601명의 환자에게 linagliptin 또는 맹약에 metformin이 첨가된 것을 무작위로 투여했다. 약 투여 집단이 맹약 투여 집단보다 HbA1c 감소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linagliptin 투여 집단은 HbA1c 농도 7% 달성이 더 많았다.

다른 경구 당뇨약과 병용할 경우 linagliptin 투여 집단은 공복 및 식후 혈당 개선이 유의하게 나타났고 부작용도 유사하며 저혈당 증세는 드물었다.

1,0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한 세 번째 보고에서는 linagliptin 및 metformin과 sulfonylurea를 병용하거나 맹약과 복합해 무작위 투여한 결과, 맹약 집단보다 약물 투여 집단에서 HbA1c 농도 저하가 유의하게 나타나 HbA1c 7% 기준 달성이 이뤄졌다.

저혈당 사례는 병용 투여 집단에서 발생했는데, linagliptin과 기존 sulfonylurea와 병용할 경우 저혈당이 발생했다. 특히 linagliptin과 pioglitazone을 병용할 경우 저혈당 사례가 더 많이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linagliptin은 매우 안전하며 다른 경구 당뇨약과 병용할 경우 HbA1c 개선이 획기적으로 나타났고, 농도 7% 기준 달성이 무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