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가 미국 바이오텍 제약회사인 타게진(TargeGen) 매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타게진은 백혈병, 임파종, 기타 혈액암 및 혈액 질환 치료에 작용하는 kinase 차단 약물을 개발 중에 있으며, 매입 계약금으로 7,50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위치한 타게진은 주요 품목으로 TG101348를 개발 중에 있으며, 이번 인수 거래에 총 5.6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수 완료는 3/4분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TG101348는 골수에 세포 증식이 나타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인 골수 섬유증을 포함한 골수 증식 질환 환자 치료를 위해서 개발하고 있다. 이미 제I/II상 임상을 완료했고 올 하반기에 추가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 TG101348는 골수에서 과잉 적혈구를 생산하는 악성 혈액 종양 치료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런 분야 치료제는 허가된 바 없으며 미국과 유럽에 이러한 혈액 질환 환자는 약 4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사노피 R&D책임자 크루젤(Marc Cluzel)은 “타게진 매입으로 혈액암 치료 분야에 획기적인 발걸음을 딛게 됐다. 사노피는 항암제 시장 확대에 진력하고 있으며 최근 암 세포 사멸을 회복하고 p53-HDM2 단백-단백 상호작용 억제제를 개발하는 아센타 테라퓨틱스(Ascenta Therapeutics)와 공동 연구 협력에 합의한 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