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의 분류 변화 따른 치료요법

강일규 가천의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강 일 규

가천의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CASE STUDY


Q1. 10세 된 남아가 지속적인 코막힘, 콧물, 재채기를 주소로 내원하였다. 가족력상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며 환아도 또한 집먼지진드기에 강양성을 보였다. 환아는 개인병원에서 항알레르기 약을 복용하였으며 콧물, 재채기는 호전되었으나 코막힘은 호전되지 않았다.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며칠간 사용하였으나 호전이 없어 임의로 사용을 중단하였다.

A1. 진드기 회피요법에 대해 교육 후 혈관 수축제를 단기간 사용하여 비강통기도를 확보한 뒤 국소 스테로이드의 사용을 권장하였다. 국소 스테로이드의 장기간의 사용은 권장되지 않지만 최대효과에 도달하는 데는 약 1주 정도가 필요하다. 환아는 국소스테로이드 2주 사용으로 비강통기도가 현격하게 개선되었으며 현재는 국소 스테로이드를 간간이 사용하고 있다.



Q2. 8세 된 여아가 아토피 피부염과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심하고 잦은 알레르기 결막염의 증상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환아는 집먼지진드기에 강양성의 피부반응을 보였고 어려서부터 알레르기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하였으며 약을 끊으면 증상이 바로 재발되는 양상을 보였다.

A2. 피부반응 검사를 통해 집먼지진드기에만 알레르기 소견을 보였고 ARIA 분류 persistent-moderate to severe 양상을 보여 설하면역치료를 시행하였다. 환아는 치료 초기 피부 두드러기 양상을 한 차례 보여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였고 현재 치료 6개월째 설하면역치료로 아토피 피부염과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개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