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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회원 의견 수렴하고 싶은데, 관심 없어 막막”

경만호 회장, 자문위원단 구성 등 의료현안에 적극 참여 호소

“회원의 뜻을 따르려면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보도 없고, 관심도 없어 어려움이 크다. 의협 자문위원단 구성과 현안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주고 참여해 달라!”




경 회장은 10일 오후 열린 서울시의사의날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야심차게 추진 중인 의협 자문위원단 구성의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이기에 더욱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의협은 각종 현안 추진과 관련해 회원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데 역점을 두기로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한 3000여명 규모의 ‘대한의사협회 자문단’ 운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의협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700여명이 신청을 했고, 10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모바일 및 온라인을 통한 운영방식에 따른 개인정보노출의 우려와, 회원들의 무관심, 그리고 결국 민초 회원의 의견수렴이 아닌 집행부 임원진을 주로 해 활동하게 될 것이라는 일각의 문제제기에 따라 아직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한 상태이다.

경 회장은 이와 관련, “자문단을 만드는 것은 결정적으로 진정한 민의 수렴해 회원의 뜻으로 각종 현안에 대한 대응책을 결정하려고 한건데 뭘 하기만 해도 발목잡는 사람들은 간선제 관리니 등의 말로 일을 못하게 하는 세력 많아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자문단에 임명장을 주면서 까지 활동을 독려하는 것은 의무감을 주기 위해서라며, 그렇지 않으면 의료계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메일을 보내도 보지 않는다”며 회원들의 무관심을 질타했다.

경 회장은 또한 일반에 대한 참여확대로 논란이 일고 있는 건강관리서비스 등에 대한 의료현안을 언급하면서, “정부에서는 이에 대한 의견을 내라고 하는데 정작 회원들이 이를 몰라, 의견수렴이 되지 않아 집행부가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회원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건강관리서비스는 건강보험 재정과 별도로 국민들의 건강을 돌볼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라 세계 각국에서 너나할 것 없이 달려들고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이것이 의사가 주도가 되지 않는 점이 의사는 치료와 예방만을 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든다. 이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을 파악과 논의가 중요하다”며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당부했다.

아울러 경 회장은 “의료계 내부에 여러 가지 불만이 많은 것 알고, 고소고발 등 문제가 있는데 임기내 기강을 바로잡지 않으면 의료계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회원을 고발하는 회장으로 나중에 남을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의료환경을 조성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할 것”이라며 보다 강력한 회무 추진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경 회장은 이날 지난 9일 있었던 복지부 전재희 장관과의 회동결과 중 의료전달체계 확립 건에 대해서 언급하며 이는 올해 내 의료전달체계 확실하게 하기로 양 당 정책의장과 합의 됐다며 앞으로 3차 의료기관은 외래를 거의 보지 못하도록 하고, 1차의료 활성화를 통해 쌍벌죄로 의료계가 받게 된 타격 그 이상의 것을 가져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