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 본관동 대회의장에서 198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시드니 알트만(Sidney Altman, 71) 박사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미국 예일대에서 최고권위의 교수에게만 주어지는 석좌교수인 시드니 알트만 박사는 단백질 이외에도 리보핵산이 효소로서의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한 공로로 토마스 체크 (Thomas R. Cech) 박사와 함께 지난 198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알트만 박사는 ‘생물학에서 리보핵산의 중심 기능 및 임상응용’를 주제로 발표하며, 리보핵산의 기능 및 의학적 응용연구 분야의 양 기관간 상호 협력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생명연 박병철 박사(의과학연구본부장)는 “시드니 알트만 박사에 의해 이뤄진 리보핵산의 효소로서의 기능 발견은 분자생물학의 중심개념인 핵산-리보핵산-단백질로의 정보 흐름을 진화론적으로 가능하게 만든 생물학 분야의 획기적인 업적”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리보핵산 연구 및 임상적 응용연구가 더욱 가속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