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수족구병 유행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중국 광둥(廣東)성, 광시좡주(廣西壯族)자치구, 후난(湖南)성을 비롯한 전역에서 수족구병이 급속히 확산돼 총 19만 명이 발생해 94명이 사망했고 특히 영유아 중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
국내의 경우 전국 200개 표본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소아전염병표본감시 결과, 제14주차(3.28~4.3) 환자 분율이 0.122%(169명)로 지난 주 0.116%(157명)에 이어 증가 추세를 나타내는 등 2009년에 비해 발생이 이른 시기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지역을 여행하는 국민들은 여행 중 철저한 손씻기, 환자와 접촉하지 않기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