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9일 발생한 화재 진화 과정에서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보관 또는 실험 중이던 병원체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내 모든 세균 또는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는 대부분 각 과별 실험실이 아닌 별도의 공간인 균주 자원실에 일괄해 보관되고 있는데, 균주 자원실에는 29일에 발생한 화재로 인한 영향이 전혀 없었다는 것.
장내세균과(동 화재 시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구역)에 일부 보관 중이던 균주도 배양기 및 냉장고에서만 보관하고 있었으며 화재 진화 과정에서 배양기 및 냉장고는 손상이 되지 않아 병원체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침수 등 일부 피해가 있었던 장내세균과 이외 다른 과의 실험실도 화재로 인한 훼손 또는 열 등 피해가 없어 유출 가능성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