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서울, 회비납부 “치명적” 강남 ·관악 30% 수준

“회비 일괄수납 및 직원에 포상 등 대책마련 부심”

서울시의사회가 갈수록 저조해지고 있는 회비 납부율에 일괄수납제 및 직원포상제도 도입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시의사회 제 6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각 구 의사회와 특별 분회 모두 해마다 납부율이 저하되고 있는 것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대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서울시의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구의사회 예산은 12억5,700만원으로 책정됐지만 회비 수입은 6억5,200만원으로 51.9%, 특별분회는 12억4,800만원의 예산액 중 총 9억9900만원으로 79.4%의 수입을 기록해 총 예산 25억 500만원 중 16억4200만원으로 65.6%의 회비납부율을 보였다.

이 중 회비 납부율이 30%대 이하를 기록한 곳이 구 의사회의 경우 4군데, 특별분회는 3군데 달하는 등 저조한 납부율을 보였다.

실제 각 구 의사회 중에서는 특히 ▲관악구와 21.7%(1,598만원), ▲강남구 31.1%(5천612만원), ▲은평구 35%(1,713만원), ▲성동구 38.4% (1,219만원)로 전체 평균 납부율 52%대에도 못 미치는 30% 대의 낮은 납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서대문구 43%(1,518만원), ▲동작구 43.5%(1,840만원), ▲금천구 45% (1,081만원), 송파구 (3,369만원) 및 서초구(3,392 만원) 각각 45.2%, ▲ 종로구 47.3%(1,196만원), ▲강서구 48%( 2,530만원)의 납부율로 평균치인 52%를 밑돌았다.

특별분회에서는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16.4% (455만원), ▲보라매병원 21.2% (241만원), ▲대림성모병원 38.2% (178만원)의 낮은 회비 납부율을 기록했다.

현재 이와 같은 특별분회 회비 납부율 감소는 일부 병원에서 회비 일괄수납 미숙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의사회는 또한 지난해 개원회원이 5,592명에서 5,676명으로 84명이 증가하고 수련회원은 216명 감소하는 등 변화가 있지만 회 차원에서는 정확한 통계가 없다며 회비 납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우선 서울시 개원 및 봉직의 상태의 정확한 회원수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회비납부 관련 임·직원과 관계를 돈독히 하고 각구 및 특별분회 수납율을 현저히 높인 직원은 특별 포장해 주는 등 대책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무엇보다 회비수납에 공헌한 담당자에게 지급하는 것이 원칙인 바, 사무국장 등 회비 담당자의 노력에 대한 교부금 지급을 투명화하고, 별도의 포상 등의 방법을 개발해 회비 수납율을 높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서울시의사회 감사단은 차기 중점사업으로 기존 미가입회원의 각 구 명단과 숫자를 정확히 파악해야 할 것이며 그 방법은 총무이사 이하 전 임직원의 연구 노력해 정리하고, 회원명부 작성과 시의사회 명단 데이터베이스를 작성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