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연구수행 과정에서의 갈등이나 분쟁을 상담하고 자문하는 ‘기관 옴부즈’제도의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관 옴부즈’ 제도는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서 행정부서나 구성원 각각의 개별 이익을 떠나 중립적인 위치에서 갈등이나 분쟁을 중재하는 기구로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은 1990년대부터 기관 자체적으로 옴부즈 사무실을 설치하거나 옴부즈를 선임해 연구부정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고 연구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영훈 생명연 원장은 “기관 옴부즈 제도가 연구기관의 자율적인 연구윤리를 확보하고 연구자의 개인적 갈등부터 조직생활 갈등까지를 중재함으로써 우리나라 연구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