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전체 국민대비 신종플루 백신접종률은 23.6%며 접종계획 대비 접종률은 58.9%(사전예약대비는 86.1%)로 집계됐다.
이는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가 집계한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실적’에 따른 것.
지난해 10월 접종을 게시한 의료인의 경우 접종계획 대비 접종률이 95.4%로 가장 높았으나, 만성질환자(접종계획 대비 21.9%) 및 65세 이상 노인(38.8%) 등은 고위험군 임에도 접종률이 낮았다.
대책본부는 전체 신종플루 양성사례 중 50세 이상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4%에 불과하나, 전체 사망자 중에서는 72%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연령층에서의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접종률이 낮은 6개월 미만 영아 보호자(4.4%)도 백신접종을 받음으로써, 면역체계 형성이 낮은 영아에 대한 전파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의 2010년 6주차(1월31일~2월6일)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은 4.63(5주차 확정치 4.67 대비 0.9% 감소), 항바이러스제 일일 처방건수는 2980건(25.3% 감소)으로 각각 감소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책본부는 아직도 유행기준(2.6)을 초과하고 있고, 설 명절과 3월 신학기를 전후해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집단에서 소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만성질환자, 임신부 및 65세 이상 노인 등 신종플루 고위험군과 확대된 접종대상자는 조속히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일반국민도 2월19일부터 1만5000원의 접종비만 본인부담하면 백신접종이 가능하며 이에 대한 예약은 2월10일부터 시작됐다.
접종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