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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타이레놀’ 등 미국서 오염된 77개 제품 구입 주의

식약청, 맥네일사 6개 브랜드 미국서 자진회수 결정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맥네일(McNeil)社가 15일자로 자진회수를 결정한 ‘타이레놀’, ‘모트린’ 등 6개 브랜드 77개 제품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이 제품들은 국내에는 수입 및 유통된 적이 없지만 미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어 해외 여행객 및 출장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에서는 최근 이들 제품에 악취가 나고 복통, 구토, 설사가 유발됐다는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다. FDA는 조사 결과 해당 품목의 포장자재 보관 과정 중 화학물질인 2,4,6-트리브로모아니솔(2,4,6-tribromoanisole(TBA))이 오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4,6-트리브로모아니솔은 맥닐의 포장자재 보관 운반용 목재 파레트를 만드는 데 사용된 원료 목재 처리 화학물질에서 유래한 부산물로 추정되며, 아직까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미국에서 회수 중인 제품과 동일한 명칭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타이레놀’은 국내 자체 생산 제품으로 미국 회수 대상제품과는 무관하며, 그 밖에 ‘모트린’, ‘베나드릴’, ‘롤레이즈’, ‘성조셉아스피린’, ‘심플리슬립’ 등도 국내에는 수입 유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소비자가 해당제품을 복용하지 않도록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알리고, 관세청에 해당 제품에 대한 국제우편물 등 관리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