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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계 “리베이트 근절-유통 투명화 원년” 선포

약사4단체장-복지부,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한 목소리


“제약업계가 새로운 공정경쟁규약을 채택한 만큼 스스로 노력해 공정경쟁 질서를 확립하고 2010년을 유통투명화의 원년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입니다”

제약협회를 비롯한 약계 4개 단체는 지난 4일 정부 및 약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년 새해를 여는 신년 교례회를 가졌다.

어준선 제약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 약업계는 탈크사태 외에도 약가제도문제, 일반인 약국개설문제, FTA협약에 따른 글로벌경영문제 등 어려움이 산적했고 앞으로도 부닥칠 문제지만 함께 노력하면 합리적 해결방법이 가능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플루 백신을 국내 제약사가 적기에 개발 보급함으로써 제약주권을 지킨 뜻 깊은 한해”라고 회고하고 “새해를 맞아 우리 약업계의 안정적 발전을 기원하면서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각 단체의 회원들이 창의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간다면 성공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준선 회장은 “우리 모두가 자승자강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목적한 바를 이루는 뜻 깊은 한해를 만들어 나가길 기원한다”며 “미국 등 제약선진국과 함께 경쟁하고 중국 등 무한한 국제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글로벌 경영의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구 대한약사회장도 “호랑이해를 맞아 일념통천(一念-通天)의 마음과 호시탐탐(虎視眈眈)의 자세로 임한다면 업계 모든 일들이 잘 풀릴수 있을것”이라고 덕담했다.

박하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지난해 공중보건위기 속에서도 적시에 백신을 생산해내고 타미플루를 비축 공급하는 등 업계 전반적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줬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특히 “올해 정부는 세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할 예정인데, 우선 규제완화를 통해 보건산업발전을 이루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약가제도와 신약제도 등을 통해 제약산업의 국가경쟁력을 키우는데 노력할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오랜 관행으로 자리잡았었던 리베이트 풍토를 근절하고 의약품 유통 투명화를 실현해 국민 불신을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폭설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위 원희목 의원을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청 이상용 차장, 지훈상 병원협회장, 신약개발조합 이강추 회장 등 정관계 및 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