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인플루엔자(신종 플루) 감염이 확산되는 가운데 세번째 사망자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 지난 24일 폐렴 증세로 입원한 서울 거주 67세 남성이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 쇼크로 사망했다"고 27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평소 천식을 앓고 있었으며 1개월 전부터 발열 증세가 나타났다. 병원 자체 검사에서는 신종 플루 양성반응이 나왔다.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와 원인 확인 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감염경로, 사망경위 등 세부내용은 28일에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5일 신종플루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자(56세 남성)가 처음으로 나왔고, 16일에는 두 번째 사망자(63세 여성)가 발생했었다. 메디포뉴스제휴사 / 국민일보 쿠키뉴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