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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준비 99% 완료!”

“2011년이면 모두 완공…의료 인프라 비교할 곳 없다”

대구광역시가 정부가 추진 중에 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타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지역과 비교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부의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약 5.6조원의 비용을 투자, 2009~2012년까지 단지를 조성해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 개발 지원센터, 임상시험센터 등을 통해 국내 의료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에 현재 10여개 지자체가 후보지 선정을 신청한 상태이다.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요건으로 ▲첨단의료복합단지 부지확보의 용이성 ▲우수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집적ㆍ연계 정도 ▲우수 의료기관 집적정도 ▲국내외 우수 연구 인력과 의료개발기관의 유치 및 정주가능성 ▲지방자치단체의 지원내용 ▲국토균형발전 등을 내세우고 있다.

현재 대구광역시는 관계자는 2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선정요건에 가장 근접하고 있으며, 유치할 가능성이 가장 높음을 밝히며 자신삼을 보었다.

대구광역시 정남균 정무부시장은 “정부의 지정이 이젠 막바지에 이르렀다. 현재 10여개의 지자체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구는 토지보상이 모두 마무리됐으며, 지정 후 2년 안에 단지를 완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남균 정무부시장은 대구ㆍ경북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처럼 주장하는 것은 토지보상의 완료와 함께 단지 자체가 개발제한구역이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정남균 부시장은 “착공이 불가한 일부 타 지역보다는 월등한 조건을 구비했다고 자신한다. 99%의 준비가 끝난 상태이다. 현재 단지는 혁신도시이면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외국 의료기관, 외국인 의사․약사의 활동이 보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단지 반경 20km내 48개의 우수 의료연구개발기관이 집적돼 있다는 것도 대구․경북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후보지 주변으로는 의대(5개), 한의대(2개), 약대(2개), 치대, 수의대, 재활과학대 등이 산재해 있다.

또한 후보지에서 약 40분 거리에 첨단융합복합 의료연구지인 POSTECH이 입지하고 있다. 정남균 부시장은 POSTECH은 생명공학연구센터로 아시아에서 최고라고 주장하며 의료연구개발기관과의 연계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정남균 부시장은 단지로 지정될 경우 입주 연구기관들의 조기성공을 보장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강력히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남균 부시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지정된다면 기업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지자체에서는 연구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자체 부담으로 3개의 R&BD 기구를 설치, 단지를 조기에 활성화 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재유치자금이라는 명목으로 지자체가 1000억 원을 조성해 글로벌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대구시 보건의료산업육성 조례 제정 및 지자체 유일 대구시 의료산업과를 설치, 분양가 지원 및 메디시티 기금 등을 설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정남균 정무부시장은 대구ㆍ경북이 가진 지역적 특색 및 장점 등이 무수히 많아 단지 선정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구와 경쟁구도를 보이고 있는 오송의 경우 오송생명과학단지에 BT 관련기업의 분양률이 99%로 나타내 입지 선정에 있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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